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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날씨와 건강] 날씨에 따라 생기는 병, 기상병(meteorotropic disease)

안금자 2010. 1. 24. 11:09

 

 

 

  기상조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기상병(氣象病, meteorotropic disease) 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상이 변할 때

우리 인체의 조절 기능에 변화가 생겨 일어나는 병입니다.

 

 인체는 기상의 미세한 변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변화가 클 경우에는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이 기상병입니다. 기압, 기온, 습도, 바람 등의 기상요소에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 다양한 증상이 일어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경통, 류머티즘, 상처의 통증, 심근경색, 담석 등의 질병이 기상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 기상대는 매일 아침 기상학자, 물리학자, 의학자 등의 전문가가 모여 날씨에 따라 어떤 질환이 일어날 것인가를 분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역병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예보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건강예보입니다. 오늘은 저기압과 남풍이 강해서 신경통 환자들은 유의하시고, 외출이나 심한 운동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의료 기상예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상병의 원인과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기압에서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고, 1~2월 강추위에는 뇌출혈이, 7~8월 무더위에는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이질, 위장염, 간염 등의 발생률이 높고, 봄에는 감기, 식곤증, 꽃가루 알레르기, 자외선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질병들이 모두 기상과 관련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상병이 인체의 생리적 질병 뿐만 아니라, 심리적 질환인 우울증의 한 원인으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 수면 기분 등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많을 때 분비되는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는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해서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주위 환경, 생활 습관 등에 영향을 받고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인데, 날씨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에서는 최근 "날씨와 건강과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소개하면서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는 날씨가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음을 알리고, 날씨는 인간의 건강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습니다.

 

날씨, 알면 알수록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끈끈하게 이어져 있죠? ^^

[날씨와 건강] 2탄도 계속 이어집니다...

 

 

 

출처 : 하늘친구들
글쓴이 : 김연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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